[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제이든 산초도 인종 차별에 대한 직접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르트문트는 1일(한국시각) 벤텔러아레나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파더보른과의 원정경기에서 6대1 대승을 거뒀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산초는 이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눈길을 끈 건 산초의 골 결정력만이 아니었다. 산초는 후반 13분 팀의 두 번째 골이자 자신의 첫 번재 골을 넣고 유니폼 상의를 탈의했다. 그 안에 언더 셔츠에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선명했다. 'JUSTICE FOR GEORGE FLOYD'였다.
최근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한 백인 경찰이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잔혹하게 짓눌러 사망하게 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이 일로 미국 전역에서 항의 시위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각계를 대표하는 유명인들도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특히,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인종 차별에 대해 공개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하루 전에는 파리생제르맹의 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자신의 SNS에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에 항의하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여기에 젊은 스타 산초까지 가세했다. 인종 차별에 대한 스포츠 스타들의 직간적접 항의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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