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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가 1-0으로 앞서가던 후반 12분 제이든 산초가 발끝을 번뜩였다. 그는 율리안 브란트가 내준 볼을 오른발 슛으로 연결, 결승골을 터뜨렸다. 골을 넣은 산초는 유니폼 상의를 벗고 이너웨어를 쫙 펼쳐보였다. 그의 이너웨어에는 '조지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지난달 미국에서 발생한 흑인 남성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대한 항의 세리머니였다. 플로이드는 백인 경찰의 강압적인 체포 행위 과정에서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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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이드 사건 저항 메시지는 산초만 남긴 것이 아니다. 앞서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PSG)도 SNS에 사람의 머리와 주먹 이미지를 게시했다. 그 옆에 'Justice For George'라는 해시태그를 붙였다. 웨스턴 맥케니(샬케)는 브레멘전에 플로이드 사망 규탄 시위를 지지하는 밴드를 착용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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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타들의 인종차별 반대 목소리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6년에는 미국프로풋볼리그(NFL) 선수 콜린 캐퍼닉이 신념을 행동으로 옮겼다. 그는 경기 전 미국 국가가 연주될 때 국민의례 대신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았다. 당시 캐퍼닉은 "흑인, 유색인종을 탄압하는 나라의 국기에 존경을 표하기 위해 기립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NFL 선수 200여명은 캐퍼닉을 지지하며 '무릎꿇기'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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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