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현대 농구의 트렌드는 트랜지션이다. 속도와 3점슛을 강조한다.
물론 이 과정에서 공수의 밸런스는 상당히 중요하다. 이전 슈터팀은 빅3로 이뤄졌다. 하지만 지금은 다이내믹 듀오 체제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우승을 위한 지름길 슈터팀은 한마디로 압도적 전력으로 상대를 몰아부친다. 올스타급 3명의 선수를 배치, 정규리그 뿐만 아니라 플레이오프에서 포지션별 경쟁력을 극대화한다.
하지만, 속도와 3점슛이 강조되면서 체력적 부담감이 상당히 많아졌다. 또, 효율적 롤 플레이어들 없이는 우승이 쉽지 않아졌다. 때문에 최근 슈퍼팀 트렌드는 2명의 특출한 선수를 중심으로 촘촘한 롤 플레이어들을 배치시킨다. 슈퍼팀의 화법이 바뀌였다. 때문에 가치가 급상승하고 있는 선수들이 '3&D'다. 3점슛 그리고 디펜스라는 의미의 '3&D'는 강한 활동력을 바탕으로 한 수비와 3점슛에 특화된 선수를 의미한다.
다이내믹 듀오 체제에서 더욱 가치를 더하는 이유는, 두 명의 슈퍼스타급 선수가 공격 옵션을 만들고, '3&D' 유형의 선수들의 외곽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포맷이 가장 효율적이기 ??문이다. 외곽에서 상대 수비를 끌고 나올 수 있고, 수비에서도 상대의 예봉을 최소화시킨다. 때문에 지난 시즌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가치있었던 선수는 휴스턴 로케츠로 간 로버트 코빙턴이었다.
CBS 스포츠닷컴에서 3일(한국시각) 역사상 최고의 3&D 플레이어 톱 5를 선정했다.
1위는 마이클 쿠퍼다. 1979년부터 1990년까지 NBA에서 뛴 레전드다. NBA '3&D' 유형의 선수를 만들어 낸 시초 격의 선수다. 매직 존슨, 카림 압둘 자바, 제임스 워디 등과 함께 1980년대 LA 레이커스 쇼타임의 일원으로 8차례 올 디펜시브 팀에 선정됐고, 1986~1987시즌에는 수비상을 수상했다.
2위는 로버트 오리. 1993년에서 2008년까지 뛴 선수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그의 진가는 더욱 두드러졌다.
3위는 브루스 보웬. 더디 플레이 논쟁이 있긴 했지만, 3점슛과 수비에는 완벽히 특화된 선수다. 1997년부터 2009년까지 뛰었고, 샌안토니오 왕조의 일원으로 맹활약했다.
4위는 2000년부터 2012년까지 뛰었던 라자 벨, 5위는 2002년부터 2014년까지 활약했던 셰인 베티어가 차지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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