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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련 영입효과는 분명히 컸다. 지난달 29일까지 두산 유니폼을 입고 잠실에 있었던 이흥련은 30일 인천으로 와 SK 유니폼을 입자마자 한화전에 포수 마스크를 쓰고 선발출전했다. 당시 추격의 불을 당기는 솔로포 등 3안타를 치면서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고, 다음날엔 역전 솔로포를 날리며 팀 연승에 히어로가 됐다. 2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선 타격에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안정적인 투수 리드로 승리가 없었던 문승원과 완벽한 호흡을 보이면서 팀의 8대4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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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전력분석팀은 SK 투수들과 처음 호흡을 맞추는 이흥련이 투수 리드를 잘 할 수 있도록 투수들의 데이터를 뽑아 제공했다. 투수마다 어떤 공으로 스트라이크를 잡고, 결정구는 어떤 공을 주로 쓰며, 상황에 따라 어떤 공을 던지고 싶어하는지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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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포수인 이재원이 온 뒤엔 어떻게 바뀔까. 이흥련의 활약이 이재원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염 감독은 "이흥련이 이렇게 함으로써 이재원에게도 훨씬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흥련이 선발로 한경기를 책임질 수 있는 실력을 가졌기에 일주일에 한두차례 이흥련이 포수로 출전하면 이재원이 지명타자로 나가거나 휴식을 취하면서 체력 관리를 할 수 있다. 체력을 아낄 수 있다면 당연히 수비와 공격에서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고 성적 향상을 꾀할 수 있다. SK 팀으로서도 윈윈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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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