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조르지뉴의 유벤투스행은 쉽지 않다."
조르지뉴의 에이전트 산투의 속내였다. 조르지뉴는 계속해서 유벤투스와 연결되고 있다. 이유는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의 존재 때문이다. 조르지뉴는 나폴리와 첼시에서 사리볼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유벤투스에서 고전하고 있는 사리 감독이 자신의 축구를 위해 조르지뉴와 재회를 원한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산투는 3일(한국시각) 이탈리아의 투토유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조르지뉴의 이적에 관한 이야기를 신문을 통해서만 보고 있다. 왜냐하면 유벤투스의 누구도 나에게 접촉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사리 감독은 사람으로, 선수로 조르지뉴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둘은 함께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하지만 조르지뉴는 현재 첼시만 생각하고 있다. 그는 리그 재개에 대비해 다시 훈련 중"이라고 했다.
산투는 이적 가능성이 낮다고 했다. 그는 "현재는 정상적인 시장이 아니다. 코로나19로 경제적으로 달라졌다"며 "조르지뉴는 2023년까지 첼시와 계약이 돼 있다. 그는 부주장이고 팀의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벤투스 뿐만 아니라 다른 빅클럽도 이정도의 선수를 데려오려면 엄청난 금액이 필요하다. 나는 유벤투스가 조르지뉴를 사기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