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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요리 연구 숙제에 앞서, '맛남의 광장' 공식 백종원 수제자 양세형과 백종원 유튜브 채널 열혈 구독자 규현의 요리 대결이 성사됐다. 두 사람의 숙제 재료가 청경채로 겹치자 신이 난 김희철이 블라인드 요리 대결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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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되자 양세형과 규현은 기물 쟁탈전부터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양세형은 마라샹궈를 이용한 고추장궈. 양세형은 "마라 재료를 잘 구하지 못해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나라 느낌을 살려 고추장을 이용해 비슷한 맛을 내보겠다"고 말했다. 규현은 "덮밥에다가 청경채의 식감을 살려서 먹으면 맛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청경채 조밥을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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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준비해온 요리를 만들기 시작한 두 사람은 비슷한 재료를 조금씩 다르게 써 보는 이를 흥미진진하게 했다. 특히 조리는 과정이 필요했던 규현이 시간이 오래걸리자 단숨에 볶아서 요리를 완성해야하는 양세형은 미리 만들어둔 소스를 버리고 다시 새롭게 요리를 시작하는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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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두 요리를 보자마자 누가 만든 건지 맞췄다. 이유에 대해 "재료 손질이 다르다. 통마늘을 쓴 규현은 비교적 쉬운 방법을 쓴거다. 반면에 마늘을 썰어서 썼다는 것은 자기가 뭔가 자신이 있다는 것이다. 파 두께가 다 똑같다. 칼질 잘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양세형)"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새로운 느낌이다. 떡볶이나 마라탕 같은 데 마라샹궈를 변형한 것 같다. 마라샹궈를 못하는게 아니라 변화시켰다"고 말해 양세형이 백종원 없을 때 했던 말을 그대로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백종원의 선택은 양세형의 고추장궈. 사이버 제자를 누른 현실 제자의 승리였다.
본격적인 손님들 위한 시식 시간. 메뉴는 청경채 장육, 청경채 무침과 제육, 그리고 양세형의 고추장궈로 정해졌다.
첫 손님들로 청경채 농가 가족들과 마스크를 만들어 나눠주는 봉사를 하는 살림9단 어머님들이 초대됐다. 청경채 농가 가족들은 "우리가 청경채를 오래도록 키웠지만 무침으로는 안 먹어봤다"며 색다른 음식에 만족해했다. 어머님들은 "집에 가서 청경채 가서 무침을 해먹고 싶다. 입맛을 당기는 맛"이라며 칭찬했다.
다음 손님은 양세형이 방문한 청경채 농가 가족들. 아이까지 동반한 가족을 위해 백종원은 아이가 먹을 수 있는 청경채 잡채 메뉴를 추가해 선사했다. 손님들은 "밥종류라기 보다는 요리나 안주라고 하더니 막걸리가 생각난다"며 그릇을 싹싹 비웠다. 아기는 자신만의 메뉴를 잘 먹어주어 백종원을 흐믓하게 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