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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이 약이 된 걸까. 남달랐던 펀치력이 한층 성장했다. 나성범은 "딱히 홈런을 노리고 치는 건 아니다"라며 손을 내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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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NC 감독은 "(나)성범이가 시즌 아웃 이후 올시즌을 제대로 준비한 것 같다. 파워가 확실히 좋아졌다"면서 "(파워)배팅에 대한 자기만의 노하우가 생겼다고 해야하나. 부상이 오히려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된 모양이다. 장타 타구가 확실히 많이 나오고 있다"며 뿌듯함과 여유를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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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에 집중할 수 있다는 이유로 지명타자를 선호하는 선수들도 있다. 하지만 나성범은 지명타자가 아니라 우익수 수비를 겸하는게 편하다. 나성범은 "처음엔 적응이 잘 안됐다. (수비를 안하다보니)타격 준비가 잘 안됐던 것 같다. 지금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나성범은 우익수로 고정 출격할 수 있게 되길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익히 알려진대로, 나성범은 올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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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은 NC의 '창단 원년'부터 함께 해온 프랜차이즈 스타다. 올시즌 NC의 1위 질주가 뿌듯할 수밖에 없다. 점수 차이가 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들어 기어코 역전시키는 뒷심이 돋보인다. 이 같은 NC의 승부근성을 대표하는 선수가 바로 깜짝 스타로 떠오른 강진성이다. 나성범은 "'어떻게 저렇게까지 열심히 하나' 싶었던 선수인데, 올시즌 드디어 자기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아직 모창민을 제외하면 주력 선수 중 부상당한 선수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KBO리그가 개막 한달째를 맞이했지만, 다행히 선수들 중 코로나19 감염자가 없을 만큼 위생 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다. 나성범은 "선수들도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다. 쉬는 날 밖에 잘 나가지도 않는다"면서 "가족들도 초반엔 많이 힘들어했는데, 이젠 잘 적응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언제쯤 팬들과 만날 수 있을까요? 무관중이란 현실은 많이 아쉽죠, 마침 우리가 1위고, 전 팬분들 못 만난지 1년이 넘었잖아요? 하루빨리 팬들의 함성을 듣고 싶습니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