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찐팬? 이적?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의 작은 행동 하나가 물음표를 이어가고 있다.
영국 언론 리버풀에코는 8일(한국시각) '디발라가 FIFA 게임을 하면서 리버풀의 응원가를 불렀다'고 보도했다.
디발라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디발라와 그의 여자친구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 그는 "증상이 심할 때도 훈련을 시도했다. 쉽게 불편함을 느꼈다. 숨을 제대로 들이 마시지 못할 정도로 힘들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근육이 아파서 멈춰야 했다"고 투병 후기를 전했다. 다행히도 디발라는 6주 격리 끝에 완치 돼 이탈리아 세리에A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디발라. 그는 코로나19 자선단체 자금 조달을 위해 온라인 자선 경기에 참가했다. 그의 '라이벌'은 델레 알리(토트넘)였다. 디발라는 리버풀, 알리는 파리생제르맹(PSG)을 골라 게임에 나섰다. 디발라는 알리를 제압한 뒤 승리의 기쁨을 누리며 You'll Never Walk Alone을 불렀다. 이는 리버풀의 대표 응원가다.
디발라의 모습에 리버풀 팬들은 이적에 관해 물었다. 리버풀에코는 '리버풀 팬들은 디발라가 이적할 수 있는 것인지 조심스레 물었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리버풀 팬들은 기뻐했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