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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굿캐스팅'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 액션 장면, 시청자의 배꼽을 쥐게 만드는 코믹 장면, 달달한 설렘을 선사하는 로맨스 장면까지 여러 장르의 매력을 쫄깃하게 살려낸 '굿캐'표 명품 연출력으로 인해 '연출 맛집'이라는 찬사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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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교도소 난투신, 번지점프 낙하신, 오토바이 추격신, 빗속 격투신 등 두고두고 회자될 다양한 액션신을 드론을 통한 부감샷으로 더욱 규모감 있게 담아내는가하면, 슬로우 모션을 이용해 장면을 딜레이 시켜 집중력을 높이는 등 극의 몰입도를 향상시켰다. 적재적소에 깔린 음악 역시 액션신의 품격을 더했다. 특히 극중 백찬미(최강희)가 총격 사고 후 응급실에 실려 가는 장면에서는 오열하는 동료들에서 백찬미에게로 서서히 카메라 포커스를 이동하는 동시에, 현장음과 배경음악을 의도적으로 제거해 비극성을 강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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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윤석호(이상엽)와 변우석(허재호)의 밀담에 자막을 입히고, 배무혁(박경순)이 미션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목소리에 최강희의 입모양을 덧입혀 싱크로율을 맞추거나, 국정원 3인방이 노래방에 가서 '빙글빙글'이란 노래를 부르자 카메라 역시 빙글빙글 돌리는 깨알 센스로 웃음을 유발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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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캐스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의 한 축은 바로 남녀 주인공들 간의 달달한 로맨스다. 더욱이 백찬미와 윤석호의 과거 회상신을, 영사기를 돌려보던 흑백 무성 영화 시대처럼 연출해 애틋함과 아련함을 더하면서 마치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향수를 불러일으켜 풍성한 볼거리를 안겼다.
제작사 측은 "연출력에 대해 호평을 쏟아주셔서 기쁘고 또 감사한 마음"이라고 웃으며 "최후의 최후까지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만들었다. 마지막까지 실망시켜드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