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여유있게 치더라."
손 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3년차 내야수 김수환(22)의 타격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손 감독은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앞서 "2군에서 방망이에 재능이 있다고 들었다. 점수차가 아무리 벌어졌어도 치기 쉽지 않은데 여유있게 치더라. 1루 수비만 안정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수환은 2018년 2차 5라운드(전체 48순위) 지명을 받고 데뷔한 내야수다. 그는 2019년 처음 1군 캠프에 참가했고, 타격 재능을 인정 받았다. 다만 주 포지션이 3루로 수비에 약점이 있었다. 2019시즌 퓨처스리그에선 타율 2할6푼, 2홈런, 34타점에 그치면서 1군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9일 처음 1군에 콜업됐다. 내야수 김웅빈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기회를 얻었다. 퓨처스리그 21경기에서 타율 3할2푼9리, 3홈런, 17타점으로 페이스가 좋은 상황. 13일 창원 NC전에선 13-4로 앞선 8회초 대타로 교체 출전했다. 무사 1루에서 이정후 대신 타석에 섰고, 홍성무를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때려냈다. 박정음의 득점으로 데뷔 첫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기록했다. 15-4가 된 9회초 1사 1,2루에선 박진우에게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손 감독은 "연습 배팅을 할 때도 타격 코치가 힘도 있고 재능이 있다고 얘기를 했다. 차분하더라. 후반에 들어가서 쳐줬고, 임지열도 치니까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좋았다. 이렇게 잘 치면 기존에 1군에 있는 선수들도 경쟁을 하게 된다. 좋은 효과가 나타난다"며 미소 지었다.
창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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