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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켈리의 '퐁당퐁당' 패턴은 계속됐다. 켈리는 올시즌 한 경기 잘 던지면 다음 등판서 어김없이 난조를 보여왔다. 지난 9일 SK 와이번스전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켈리는 닷새 만에 등판한 이날 롯데전서도 올시즌 최다인 11안타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팀 타선이 경기 중반 집중력을 발휘해 10점을 지원, 켈리에게 승리 요건을 마련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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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는 1회초 이대호에게 홈런을 맞고 2실점했다. 선두 민병헌을 삼진 처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한 켈리는 손아섭에게 131㎞ 슬라이더를 던지다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전준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켈리는 이어 이대호에게 좌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148㎞ 직구가 몸쪽에서 가운데로 살짝 몰린 것이 이대호의 배트에 정확히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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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에는 민병헌에게 중전안타, 1사후 전준우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해 또다시 1,2루의 위기를 맞았다가 이대호를 137㎞ 슬라이더로 유격수 병살타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켈리는 4회 연속 3안타를 내주며 2실점했다. 1사후 김준태에게 우익선상 2루타, 오윤석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며 1실점한 뒤 계속된 1사 2루서 한동희에게 중전적시타를 얻어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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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말 타선 폭발로 4-4 동점 상황에서 오른 6회초. 켈리는 선두 김준태에게 좌측 2루타를 내준 뒤 다음 타자 타석에서 포수 유강남의 포일이 나와 무사 3루에 몰렸다. 그러나 오윤석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음과 동시에 우익수 채은성이 홈으로 뛰어들던 김준태마저 아웃시켜 위기를 벗어났고, 한동희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