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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1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0' 6라운드 부산과의 홈경기서 3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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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겐 여전히 야속한 광주였다. 올 시즌 1부리그로 승격한 두 팀의 첫 만남이었다. 지난해 부산이 상대 전적에서 1승3무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순위 경쟁에서는 줄곧 광주의 뒤만 따라다니다가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힙겹게 승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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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 두 팀은 '불운'을 주고 받았다. 더 속이 쓰린 쪽은 광주였다. 광주는 전반 11분 이으뜸의 프리킥이 골키퍼 펀칭에 맞고 나온 것을 아슐마토프가 밀어넣으며 골망을 먼저 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부산 골키퍼 펀칭에 앞서 점프했던 최준혁이 만세 동작을 하면서 해드볼 파울을 한 것으로 드러내 골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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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내내 밀리다가 반격에 나선 부산도 땅을 쳤다. 22분 호물로가 이정협의 헤더 연결을 받아 왼발 논스톱슛을 날렸지만 광주 골키퍼 이진형에게 막히면서 골대를 맞히고 말았다.
연속 불운 끝에 먼저 허를 찔린 광주가 고삐를 바짝 죄면서 후반은 한층 뜨거워졌다. 지난해 부산에 판정승을 거둔 광주가 쉽게 물러날 리 없었다. 막강한 공격 옵션 펠리페와 윌리안이 있기에 더 든든했다. 후반 16분 윌리안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이으뜸의 측면 크로스를 받아 상대 수비를 절묘하게 제친 뒤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켰다.
첫승의 7부 능선 앞에서 허를 찔린 부산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24분 펠리페가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든 스로인 패스를 받아 문전까지 침투한 뒤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판세를 뒤집었다. 스로인 상황에서는 오프사이드가 적용되지 않는 점을 절묘하게 활용한 작품이었다.
광주는 부산의 맹추격에도 탄탄한 수비라인을 끝까지 유지하며 좀처럼 틈을 주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인 46분 교체 투입된 김주공의 쐐기골로 대미를 장식했다.
광주=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