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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눈맞춤방에서 기습 대면한 박현우와 정경천은 상대를 확인하고 일제히 '동공 지진'을 겪었다. "뭐야?", "너 웬일이야?"라며 한동안 말을 잃은ㅇ 두 사람은 "그냥 이렇게 된 것, '눈싸움'을 합시다"라는 정경천의 제안으로 팽팽한 눈맞춤에 나섰다. 숨막히는 눈싸움 뒤, 정경천은 "최근 건우랑 형이 둘이서만 광고 찍은 게 서운했다"며 '공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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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정경천은 "아내와 사별한 지 좀 되셨고 딸들도 다 출가했다면서요"라며 "나한테는 그런 얘기 하지도 않아서, 내가 안중에도 없었나 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러자 박현우는 "난 자네가 제수씨랑 애들이랑 다복하게 지내는 걸 보면 참 부러웠어"라고 외로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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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선택의 문'이 등장했고, 정경천은 박현우에게 "내 음악 세계가 형보다 한 수 위라고 생각하면 내 쪽으로 와 주세요"라고 제안했다. MC 하하는 "아니, 표현이 좀 잘못됐는데...질문을 다시 하세요!"라며 애를 태웠지만, 박현우는 "이 사람아, 자네가 나보다 위라고는 한 번도 생각을 안 했어. 안 넘어가"라며 단번에 뒷문으로 나가 버렸다. 비록 감동적인 화해 무드가 조성되지는 않았지만, 이건우는 박현우와 정경천에게 "형님들, 같이 식사하러 가시죠"라며 '유벤져스'의 단합으로 이날의 '눈싸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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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시인이 "보약, 선물 같은...자연이 키운 친구"라고 설명한 김경만 씨가 등장했다. 고향 마을에서 중국집을 하며 일밖에 몰랐던 경만 씨는 김 시인 덕분에 시와 노래에 눈을 뜨고, 잡지사에 응모한 시로 신인상까지 타게 됐다. 그는 "그 친구 덕에 삶이 100% 달라졌다"고 김 시인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이런 현실에 지친 김 시인은 "안 맞으면 떠나야죠"라고, 경만 씨는 "이 친구는 한 번도 서빙 일을 제대로 해결한 적이 없다"며 눈맞춤에 나섰다. 불편한 눈맞춤 후 김 시인은 "우리들의 평화는 깨졌고, 현실만 남았다"고 토로했다. 이에 경만 씨는 "3년 뒤 돈이 모이면, 푸드트럭 몰고 양로원 봉사하면서 전국 일주를 하자고 했잖아. 그 목표는 말로만 한 거야?"라고 물었다. MC들은 "그런 목표가 있었네"라며 놀랐다.
하지만 김 시인은 "넌 그 핑계로 일의 노예가 된 것 같아. 이렇게 현실만 남으면...끝까지 가기 힘들 것 같아"라고 말했고, 경만 씨는 "바쁜 시간에 낭만 즐길 여유는 나한테 아직 없다"고 답했다. 마침내 선택의 문 앞에 선 김 시인은 "우리 사이에 낭만이 사라진다면, 난 내가 가던 길로 훨훨 날아갈 거야. 그래도 되겠니?"라고 물었다.
이에 경만 씨는 "너를 위해서 시를 하나 준비했다"며 자작시 '게으른 눈'을 낭송했다. 학교를 다녀오면 놀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어머니와 끝없이 밭일을 해야 했던 어린 시절을 그린 이 시는 경만 씨 어머니의 "사람의 눈처럼 게으른 것이 없단다"라는 명언과 함께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낭송을 끝낸 경만 씨는 "함께 가지 않을래?"라고 물었고, 김 시인은 단번에 제안을 수락했다. MC 이상민은 "이 시를 듣고 어떻게 같이 안 가"라며 감격했고, 3MC는 "'섬집 아기' 이후 최고의, 너무나 예상치 못한 역대급 감동이었다"며 입을 모았다.
채널A의 신개념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