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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암살', '끝까지 간다', '독전', '완벽한 타인', '블랙머니' 등의 작품에서 강렬한 연기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충무로 대세 배우 조진웅. 매 작품 변화무쌍한 모습을 선보여온 그가 배우 정진영의 첫 연출작인 '사라진 시간'을 통해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인물의 복잡한 심경 변화를 섬세하고 촘촘하게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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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조진웅은 하루 아침에 다른 인생을 살게 되는 극중 형구의 이야기를 하며 "현실적으로 일이 일어나는 건 있을 수 없지만, 내가 원하는 삶이 A지만 B로 사는 사람들은 지금도 실제로 많지 않나"고 비교해 설명했다. 이어 "이 영화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정진영 감독님도 마찬가지였을 것 같다. 연출이 꿈이었는데, 연출부로 영화에 참여하다가 배우가 펑크나서 연기를 하게 되고 쭉 배우로 살게 되신 케이스인데 그래서 더욱 이런 이야기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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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형구처럼 하루 아침에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다면 어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고 싶냐'고 묻자 조진웅은 "배우가 안되었다면 여행가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배우만 아니면 될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배우라는 직업는 쉬운 직업이 아니다. 사실 배우 뿐만 아니라 모든 직업이 힘들다. 모든 일을 한 20년 정도 하면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며 "제가 연극을 20살 때 시작해서 지금까지 연기를 해오고 싶은데, 매번 똑같은 과정을 거쳐가고 있는데, 20년을 넘어가다보면 지치게 된다. 그래서 저는 한가지 일을 오래하는 분을 보면 정말 존경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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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