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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종영까지 단 4회가 남은 가운데, 신소라 작가가 '꼰대인턴' 극본 탄생의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그동안 시청자들이 알고 싶어 했었던 여러 궁금증에 대한 답변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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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아버지의 한 마디로 시작됐다. 한번은 아버지와 서먹하게 대화를 나누던 중, 디스크 수술을 한 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일을 하느냐 나무랐다. 그러자 아버지는 "아빠는 다시 일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라고 답했고, 감정 없이 툭 내뱉은 그 한 마디가 울컥하고 제 가슴을 때렸다. 언젠가 이런 아버지의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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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원래 썼던 극본에서 드라마로 옮겨지면서 원작과 달라진 부분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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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꼰대인턴' 에피소드 중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 있다면?
Q. 배우들의 연기는 어떻게 보았는지?
A. 가장 놀란 건 박해진 배우님이다. 가열찬은 점점 꼰대가 되어갈 인물이었다. 평소 제가 알던 반듯하고 멋진 이미지와 상반돼 배우님이 그릴 가열찬이 어떤 모습일지 잘 상상이 가지 않았지만 완벽한 기우였다. 박해진 배우님이어서 새로웠고 웃기되 우습지 않은 가열찬이 탄생했다. 찌질하지만 멋짐이 폭발하는 가열찬을 탄생시켜준 박해진 배우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이만식 그 자체인 김응수 선생님의 연기는 실로 엄청나다. 초반 이만식이 보여준 직장 내 괴롭힘에 시청을 힘들어하셨던 분들도 어느새 이만식에게 빠져들게 했다. 그 힘은 오롯이 김응수 선생님의 연기 덕분이라 생각한다. 이 복합적인 캐릭터를 이렇게 완벽하게 소화하실 분이 또 있을까. 그 외 한 분 한 분 다 언급할 순 없지만, 오롯이 드라마 속 인물이 되어주신 연기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Q. 드라마 속 러브라인에 시청자들의 호불호도 약간은 갈리고 있다. 어떻게 봐주셨으면 좋겠는지?
A. 사실 러브라인을 통해 구상한 목적은 따로 있었다. 가열찬과 이태리의 러브라인은, 가열찬-이만식의 갈등과 이만식-이태리 부녀 설정이 먼저 되어있었던 터라, 후반부 다시 한번 가열찬-이만식의 관계 전복을 위한 세팅이었다.
남궁준수(박기웅 분)와 이태리의 러브라인은, 세상 철없는 남궁준수에게 개념을 선물할 친구를 만들어주고 싶어서였다. 탁정은(박아인 분)과 주윤수의 러브라인은, 연인끼리 자리 경쟁을 시키기 위한 세팅이자, 연애조차 함부로 할 수 없는 청춘들을 그리고자 담아낸 것이다. 다만 불호가 있었단 것은 더 매끄럽고 사랑스럽게 그려내지 못한 제 탓이라 생각한다. 그래도 우리 드라마의 핵심 러브라인은 누가 뭐라 해도 가열찬-이만식 커플이다.
Q. 앞으로 종영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시청자들에게 관전 포인트를 꼽아준다면?
A. 이제껏 속내를 감추고 있던 구자숙 전무(김선영 분)가 드디어 이를 드러냈다. 그런 구전무로부터 서로를 지켜내기 위한, 시니어+주니어 세대 대통합 대작전이 펼쳐질 예정인 만큼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Q. 끝으로 '꼰대인턴'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드라마로 기억되길 바라는지?
A. 그냥 조금 다른 시선의 오피스물이 있었다고 생각해 주시면 고마울 것 같다. '살짝 돌은 드라마'로도 대만족한다.
한편, 유쾌 상쾌 통쾌한 갑을 체인지 복수극 '꼰대인턴' 21,22회는 오는 24일 밤 8시 55분 MBC와 국내 대표 OTT '웨이브(wavve)'에서 동시 방송된다. 또, 드라마 방영 동안 주말을 제외한 매일 밤 10시 10분에는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 박해진과 김응수가 함께 진행하는 '꼰대인턴 상담소'를 청취할 수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