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숱한 유혹과 현실적 어려움에도 '위대한 배태랑' 팀의 다이어트는 계속된다.
2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위대한 배태랑'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배태랑 팀과 김수용, 봉중근, 노지훈, 육중완, 돈스파이크, 허경환으로 구성된 얼태랑 팀의 랜선 체전이 그려졌다.
2인 3각 경기 후 바늘에 실 꿰기 경기에서는 배태랑 팀이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얼태랑 팀을 바짝 추격했다. 다음 경기인 '단체 경기의 꽃' 줄다리기에서 배태랑 팀은 거구의 현주엽을 앞세워 시작과 동시에 승리했다. 이에 놀란 배태랑 팀은 2라운드에서 시작하자마자 눕기 작전을 썼고 결국 동점이 됐다. 3라운드에서는 다시 무서운 기세로 힘을 쏟은 배태랑팀이 승리했다. 캐스터 이병진은 "본인의 체중을 이용한 경기는 아주 잘한다"고 평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인 이어달리기에서는 얼태랑팀이 승리했다.
경기 이후 배태랑 멤버들의 다이어트 일상이 공개됐다. 정형돈은 테니스 선수 이형택과 테니스대결을 펼쳤고 김용만은 무예타이에 도전하며 다이어트에 불을 붙였다.
김호중은 광고 촬영에 나섰다. 광고 촬영장에 나타난 배태랑 제작진을 보자 김호중은 "여기까지 따라오냐. 오늘 한끼도 못 먹었다"며 예민한 반응을 보었다. 이어 "어젯밤 저지방 우유 하나 먹었다. 또 컵라면 하나"라고 열더니 뜸을 들인 후 "먹고 싶었다"고 눈치를 보며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태프가 점심을 먹으러 떠났지만 김호중은 남겨졌다. 선배 트로트 가수 한혜진은 김호중을 위해 건강 고기 샐러드를 준비했다. 한혜진이 "한끼가 아니라 저녁이랑 나눠 먹어야 한다"고 말하자 김호중은 "이걸요?"라며 절망적인 표정을 지어 보였다. 한혜진은 김호중에게 "젊었을 때는 3~4kg는 금방 뺐는데 50대가 되니까 안 빠지더라. 다이어트는 굶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스케줄이 있을 때는 고기를 먹어야 한다. 에너지가 없으면 소리가 안 나온다"고 조언했다.
김호중은 샐러드를 먹은 후 운동 앱을 다운 받아 틈틈이 동작을 따라하는 등 나름 운동에 돌입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난이도 높은 동작은 모두 건너 뛰고 국민체조 수준의 동작만 따라했다.
배태랑 멤버들은 중간 점검을 위해 다시 모였다. 김호중은 멤버들에게 "턱선 안 보이냐?"라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안정환은 "수염만 보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케줄이 바빠 다이어트에 집중하기 힘들다고 솔직히 말한 김호중은 "(대기실에) 과자가 너무 많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집어 먹더라. 그래서 매니저한테 밧줄 들고 다니자고 말했다"고 솔직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배태랑 팀의 팀닥터는 멤버들을 위한 다이어트 조언을 했다. 특히 팀닥터는 정형돈을 콕 찝으며 심각한 다이어트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팀 닥터는 "12주간 다이어트를 하는 걸로 알고 있다. 체중의 15% 감량이 가장 적당한데 정형돈은 20% 이상 빼는 걸 목표로 세운 것으로 알고 있다. 짧은 다이어트 기간 과한 체중감량은 요요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정형돈은 사실 며칠 전 몇 년 만에 공황장애가 왔다고 고백하며 "불안발작이 와서 녹화를 중단했다. 다이어트와 관련이 있냐"고 물었다. 팀닥터는 "어느 정도 관련이 있다.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목표체중을 수정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정형돈은 목표체중을 82kg에서 90kg으로 수정하고 "무리하지 않고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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