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 대행이 김범수의 선발승을 축하했다.
김범수는 25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6이닝 2실점 삼진 7개로 쾌투, 팀의 9대2 승리를 이끌었다.
최 대행은 경기에 앞서 "김범수에게 너무 부담스러운 경기만 맡기는 것 같다"며 미안해했다. 전날 팀이 9회말 대역전패를 당한데다, 마무리 정우람과 중심타자 최진행마저 빠진 상황이었다. 특히 김범수는 지난 14일 18연패를 끊었던 두산 베어스 전 서스펜디드 게임에서 맹활약했고, 19일 1위팀 NC 다이노스 전에서도 호투했지만 아쉬운 패배를 안은 바 있다.
하지만 최 대행은 "오늘은 100구 이상 보고 있다. 선발로서 정상적인 로테이션에 들어왔다"면서 신뢰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김범수는 최고 151㎞에 달하는 직구와 체인지업을 앞세워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6회 김동엽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이미 8대0으로 한화가 앞서 승부가 기운 뒤였다.
이날 승리로 김범수는 지난해 6월 22일 이후 369일만의 선발승 겸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최 대행은 경기가 끝난 뒤 "선발 김범수가 퀄리티스타트로 매우 훌륭한 피칭을 보여줬다. 시즌 첫 선발승을 축하한다"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타격에서는 정은원이 선제 투런 홈런과 2회 3루타로 찬스에서 추가점을 내주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한화는 이날 올시즌 처음으로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3연패를 탈출하는 기쁨도 누렸다.
대구=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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