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KT 위즈 김민수는 시즌 최고의 투구에도 달성하지 못한 개인 승보다 팀을 노래했다.
김민수는 2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전에서 6⅓이닝 7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5개.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한 최근 3경기서 1승 무패를 기록했던 김민수는 팀이 더블헤더 첫 경기 패배 뒤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마운드에 올라 NC 타선을 묶었고, 일찌감치 득점 지원도 받으면서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나 7회초 1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주 권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노디시전에 그쳤다. KT는 7~8회에만 무려 14득점을 뽑아내면서 19대6으로 이겼다.
김민수는 경기 후 "팀이 1차전을 졌지만, 부담을 갖기 보다 내가 마운드에서 해야 할 것들을 생각하며 경기에 임했다. 다행스럽게도 타자들이 초반에 점수를 내줘 마음 편히 내가 가진 공을 던지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승리를 아쉽게 놓친 부분은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등판하는 날 팀이 도와준 게 훨씬 많았다"며 "다음 등판에서도 더 많이 도와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도 마운드에서 믿음을 줄 수 있는 투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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