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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지난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극비리에 귀국했다. 지난 2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와 6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던 기성용은 오는 30일까지 팀과 계약이 돼있지만, 이와 관계 없이 조기에 스페인 생활을 정리했다. 지난 3월7일 에이바르전 교체 출전 기록이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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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자유 계약 신분이 됐다. 어느 팀과도 자유롭게 협상을 할 수 있다. 그가 한국에 들어오며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곳이 바로 친정 FC서울이다. 지난 2월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나게 된 시점 기성용은 전북 현대 이적을 추진했는데, 서울과의 위약금 문제 등으로 인해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K리그 구단이 기성용을 데려가려면 서울에 26억원을 지급해야 한다. 서울에서 뛰는 방법도 있었지만, 당시 양측이 협상 과정에서 이렇다 할 합의 사안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결국 기성용은 스페인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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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다른 K리그 구단 이적도 힘들어 보인다. 유일하게 기성용의 몸값을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봤던 전북이 이미 신형민을 영입했다. 기성용과 정확히 포지션이 겹치는 선수다. 무리하게 잉여 전력을 만들 이유가 없다. 다른 구단들은 기성용이 온다면 너무 좋겠지만, 그의 몸값을 감당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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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사정을 볼 때 시나리오는 두 가지다. 시간을 두고 여러 해외팀들의 상황을 살피며 계약을 추진하는 것이다. 좋지 않은 발목 치료를 할 시간을 벌 수도 있다. 기성용이 현재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답안지로 보인다. 하지만 선수쪽에서는 빠르게 새 팀을 찾지 못하면 초조해질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