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깡의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
농심은 지난 5월 말부터 6월 말까지 한 달간 새우깡의 매출이 전년 대비 30% 성장한 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가수 비의 노래 '깡' 열풍이 큰 이슈로 자리잡으면서 누리꾼들은 오랜 기간 '국민 과자'로 익숙하게 접해온 새우깡을 떠올렸고, 자연스럽게 '밈(meme,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유행어나 영상, 그림 등이 개인의 아이디어가 더해지면서 재창조되고 복제되는 현상)' 열풍의 대상이 됐다"고 분석했다.
농심은 이 같은 열풍에 힘입어 재빠르게 비를 새우깡 광고모델로 전격 기용하면서 새우깡 열풍을 한층 더 부채질했다. 이와 함께 새우깡과 깡 트렌드를 즐기는 영상을 찍어 응모하는 '새우깡 대국민 챌린지'를 추진하고, 선정작과 비가 함께 출연하는 광고를 선보일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일 1깡', '식후깡'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새우깡 구매 인증사진이 연일 올라오고, 유통업체에서도 새우깡 묶음 판매 등 판촉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는 인기로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