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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페시치 대안찾기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복수의 후보를 놓고 막판 고심중인 가운데 전북에서 뛰었던 사무엘 호사(29)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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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시치는 지난해 K리그 선수 가운데 로페즈(당시 전북·16억52000만원) 다음으로 많은 15억26000만원의 연봉으로 FC서울에 임대 입단한 뒤 2019시즌 상반기 반짝 활약했다. 이후 부상으로 고전하다가 올 시즌 들어서도 훈련 중 골타박 부상으로 인해 1경기 밖에 뛰지 못한 채 6월 말까지 임대기간을 허송했다. FC서울이 페시치와 결별한 데에는 연봉 대비 효용성이 떨어진 것도 있지만 '화학적 결합'을 이루지 못한 탓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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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은 그동안 페시치와 여러차례 면담을 가졌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제 남은 건 '포스트 페시치'를 어떻게 메우느냐다. FC서울이 지난 인천과의 9라운드에서 5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공격라인의 허전함은 여전했다. 수비수 윤영선을 보강했지만 페시치의 공백은 더 커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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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관계자는 "제리치에 대한 제의가 들어온 것을 사실이다"면서도 "검토를 해보았지만 FC서울의 플레이 스타일과는 맞지 않는다는 판단이 내려져 후보군에서 제외시켰다. 제리치에 대해 임대를 원했다느니, 조건이 맞지 않았다는 등의 소문은 별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일본 J리그에서 뛰는 패트릭에 대해서는 "주요 후보로 검토한 적도 없다. 어떻게 그런 소문이 났는지 모를 일"이라고 일축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리그 하타 소속인 호사(원 소속팀 알 나스르)는 지난해 하반기 전북 임대선수로 뛴 적이 있다. 에이전트 업계에 따르면 호사의 연봉이 K리그 외국인 선수 기준으로 높은 수준이지만 페시치가 받았던 것에 비하면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사 역시 FC서울 입단에 긍정적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호사 측이 원하는 연봉에 대한 구체적인 액수까지 나돌고 있다. 페시치의 연봉보다 적은 수준이었다.
호사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군은 해외리그에 체류 중인 선수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인한 의무 격리기간 등이 또다른 변수라고 하지만 국내 체류중인 용병을 영입하지 않는 한 똑같은 조건이다.
결국 FC서울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보강에 대한 투자 의지를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관건이다. FC서울측은 "가급적 이번 달 안에 페시치 대체선수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