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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지난 28일 K리그1 9라운드 올 시즌 첫 전북과의 맞대결에서 0대2로 패했다. 전반 26분 '센터백' 김기희가 김보경에게 과도한 태클을 가하며 퇴장 판정을 받았고, 이후 10대11의 수적 열세 속에 100%의 울산을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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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단장의 말대로 올 시즌 '김도훈호'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은 하늘을 찌른다. 전북전을 앞두고 전력은 백중세지만 최근 경기력은 울산이 낫다는 의견도 많았다. 울산의 경기력은 눈부셨다. 8경기(19골) 모두 골맛을 봤고, 4경기에서 3골 이상을 기록했으며, 포항, 성남, 강원, 서울을 상대로 무실점 4연승을 달렸다. 1986년 이후 무려 34년만의 기록, 창단 이후 두 번째 기록이라고 했다. 올해 첫 포항 원정 '동해안더비'에선 역대 최다 골 차인 4대0의 완벽한 승리를 거뒀고, '득점 1위' 주니오는 8경기에서 9골을 몰아치는 놀라운 파괴력을 보여줬다. 월드클래스 이청용과 윤빛가람을 중심으로 한 눈부신 패스워크, 지거나 비기고 있을 때 김도훈 감독이 선보이는 저돌적인 용병술도 호평받았다. 이동경, 비욘 존슨 등 초강력 조커로 경기 흐름을 어김없이 바꿔놓았다. 선제골을 허용한 3경기에서 모두 이기거나 비겼다. 지난해 준우승 후 '영혼까지 끌어모은' 폭풍영입, 와신상담, 환골탈태한 김 감독의 혁신과 도전이 빛을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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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단장은 '1강' 전북을 깍듯이 예우하면서도 '기필코 설욕'을 다짐했다. "전북은 역시나 멋진 팀이다. 전북이 있어서 K리그가 아름답다. 그런 멋진 상대가 있다는 것이 너무 좋다. 하지만 분위기를 다시 잘 다져서, 다음 번엔 꼭 이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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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단장은 "프로리그 한 경기엔 수많은 영세 상공인들의 생계가 달려 있다. 또 최악의 경우 확진자가 발생한다 하더라도 버스와 지하철, 타 건물들과 마찬가지로 철저한 방역과 소독 등을 통해 다시 해결하면 된다"며 적극적인 방역과 안전의식 속에 유관중 정책이 속히 시행되기를 바랐다. "홈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뛴다. 선수들은 더 힘이 날 것이다. 꽉꽉 채워지는 관중수 만큼 우리 선수들의 자신감도 올라갈 것이다. 전북전, 상심한 팬들을 위해서라도 더 잘하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