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맨, 브루노 페르난데스"
브라이턴전 멀티골 후 '맨유 신흥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청순한 새 별명이 생겼다.
페르난데스는 1일(한국시각) 영국 브라이턴 아멕스 커뮤니티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에서 전반 29분, 후반 5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3대0 완승을 이끌었다. 이 승리에 힘입어 맨유는 승점 52로 2일 웨스트햄에 2대3으로 패한 4위 첼시(승점 54)를 턱밑까지 추격하게 됐다.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맨유 유니폼을 입은 페르난데스는 포그바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맨유의 승리요정이 됐다. 맨유는 페르난데스 영입 후 치른 공식 경기에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이날 아름다운 승리 직후 '포르투갈 국대' 페르난데스에게 새로운 별명이 생겼다. 후반 교체 후 중계화면에 선수들이 즐겨마시는 스포츠 음료 대신 병에 든 우유를 마시는 모습이 클로즈업됐다. 2일(한국시각) 영국 대중일간 데일리스타는 "맨유 팬들이 방송중계화면에서 우윳병을 든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본 후 '밀크맨'이라는 새 별명을 선사했다"고 보도했다.
이 장면을 본 개리 네벨은 "저 우윳병은 마치 우리가 1970년대에 학교 다닐 때 들고 다니던 병같다"고 코멘트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