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KT 위즈 이대은이 본격적인 복귀 절차에 들어갔다.
이대은은 2일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이날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가진 브리핑에서 "허리가 아파서 내려갔다가 팔꿈치 통증이 생겨 주사도 맞았다"면서 "오늘 불펜피칭 45개를 한 뒤 2군에 합류했다. 일요일부터 (2군)게임에 나간다. 몸 상태에 아무 이상이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대은은 지난 5월 2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시즌 개막 후 8경기에서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0.13으로 좋지 않았던 이대은의 잇달은 부진의 원인은 허리 부상 때문이었다. 재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팔꿈치 통증까지 발생해 회복 기간이 길어졌다.
그러나 지금은 1군 복귀 시점을 정할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가 회복됐다. 관건은 좋았을 때의 구위를 회복할 수 있느냐다. 이 감독은 "제구는 작년과 비슷하다고 본다. 스피드가 좀 올라야 되고, 포크볼의 꺾이는 맛이 있어야 한다. 그런 것들이 회복돼야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대은이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와야 KT는 불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현재 KT 마무리는 김재윤이고, 필승조로 주 권과 유원상이 던지고 있다. 이 감독은 "지금 유원상이 잘 하고 있지만, 부담이 있다. 전유수와 이상화를 1~2점차에서 활용해야 한다. 주말은 몰라도 주초 경기에서는 쓸 수 있다. 그렇게 쓰면 좋아지는 투수가 있다"면서 "이상화, 이보근을 추격조로 일단 쓰고, 권이와 원상이, 재윤이를 이기는 경기에서 쓰면서 투수들 상태를 보겠다"고 했다.
이 감독은 이대은이 복귀하면 이들 핵심 불펜투수들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완벽한 상태가 아니면 올리지 않겠다는 방침은 분명히 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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