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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초반 홈런 두 방으로 기선을 잡았다. 1회초 2사후 3번 멜 로하스 주니어가 켈리의 한복판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솔포로를 작렬했다. 2회에는 선두 유한준이 켈리의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겨 2-0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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숱한 위기를 넘긴 LG는 단 한 번의 찬스에서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0-2로 뒤진 5회말 선두 로베르토 라모스가 침묵을 깨고 우중간 안타를 터뜨리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채은성이 좌중간 2루타를 날려 무사 2,3루가 됐고, 정근우가 호투하던 조병욱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며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홍창기의 2루수 깊숙한 내야안타 때 2루주자 정근우가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정근우는 KT 포수 허도환의 태그를 재치있게 피하며 세이프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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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은 연장에 들어갔다. KT는 연장 10회초 1사후 강백호가 우월 2루타를 날리며 찬스를 잡았다. 대타 문상철이 LG 바뀐 투수 송은범으로부터 볼넷을 얻어 1사 1,2루. 이어 박경수가 우전안타를 날렸지만, 2루주자 강백호가 홈에서 태그아웃돼 상황은 2사 1,2루로 바뀌었다. 세이프 판정이 비디오 판독을 통해 아웃으로 바뀐 것. 그러나 KT는 곧바로 장성우가 중전안타를 날리며 2루주자 문상철을 불러들여 4-3으로 한 점 앞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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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KT 이강철 감독은 "선발 조병욱이 잘 던졌다. 최소 실점으로 막아줘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LG한테 1점차 승부로 많이 졌는데 이번 경기로 인해 반전에 성공해 앞으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