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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에서 한옥의 분위기에 취한 박나래는 "시를 한 수 하고 싶다"며, "날씨야, 아무리 더워져 봐라. 내가 벗고 다니나, 벗고 다니지"라고 자작시 '벗고 놀이'를 읊어 대폭소를 안겼다. 이어 연예계 주당으로 알려진 소이현이 나타나자 "말씀은 들었습니다. 주(酒)상전하 납시오"라 반색하며 부캐 나래바 주인장을 소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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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현은 마실 술을 직접 담가먹는 게 낙이라며 "봄에는 매실주, 여름에는 포도주, 오디주, 복분자주 그리고 가을에는 매실주와 복분자주를 섞어 매복주를 만드는데 그 맛이 기가 막히다"며 계절별 담금주를 술술 읊어 애주가의 면모를 뽐낸다. 담금주의 차이를 잘 모르는 언니들을 위해 박나래는 "복분자가 달고 오디는 좀 더 새콤하다"는 설명을 덧붙이고, 이에 소이현은 "전문가가 있어서 말이 통한다. 너무 좋다"며 완벽한 쿵짝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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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타이저로 전주 모주를 즐긴 언니들은 본격적인 식사 준비를 시작한다. 소이현은 송김박장을 만나러 오기 위해 직접 준비한 나물 3단 도시락과 더불어, 단골집 곱창전골 한 솥을 포장해오는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인생 언니의 손맛으로 만들어진 비빔밥과 곱창전골의 색다른 조합과 맛에 취한 송김박장은 "먹느라 자꾸 말이 없어진다. 나물반찬 잘하는 사람이 진짜 요리를 잘하는 것"이라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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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인생 언니는 애청자들의 사연에도 진심을 다해 답변에 임했다. '할 거 다 하는데 8개월 째 썸만 탄다'는 사연에 박나래는 "제 전문 사연이 도착했다"면서 8개월째 스킨십은 하지만 사귀지는 않는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박나래는 "요즘 신조어로 사귀는 게 아니고 삼귄다고 한다. 난 가장 위태로운 관계는 내가 놓으면 놓이는 관계라고 생각한다. 내가 온 힘을 다해 꽉 쥐고 있는 관계다. 나도 많이 해봤다. 내가 대방동 갈고리였다. 장도연이 정말 많이 말렸다"라고 말해 웃음폭탄을 터뜨렸다.
언니들은 '셀프 인테리어하다 몸살이 났다는 사연자'에게는 전주식 콩나물 국밥을 추천하며 본인만의 레시피를 전수하는 등 똑 부러지는 솔루션과 푸드테라픽을 선사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