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집중했어야 했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투구에 쓴소리를 남겼다.
쿠에바스는 4일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⅓이닝 동안 7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3개. 6-5로 앞선 7회초 1사후 조현우에게 마운드를 넘긴 쿠에바스는 이후 불펜이 동점을 내주면서 승패없이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쿠에바스는 이날 손쉽게 승리를 챙길 수도 있었다. 5회를 마친 시점까지의 투구수는 60개. 3안타(1홈런) 1실점하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좋은 편이었다. 그러나 쿠에바스는 하위 타선부터 시작된 6회초 4실점을 하면서 동점을 허용, 투구수가 급격히 늘어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 감독은 5일 키움전을 앞두고 "본인이 어떻게 생각할진 모르지만, 결과론으로 보면 좀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5회까지 던진 갯수가 많지 않았고, 6회도 하위 타선부터 시작되는 시점이었다. 그런데 초반에 두 타자를 너무 쉽게 내보냈다"며 "서건창, 김하성과의 승부에서도 2S 이후 쉽게 승부에 들어가면서 연속 안타를 맞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점수차가 벌어졌다고 해도, 잡을 타자는 잡아줘야 한다"며 "어제 경기에서 불펜 투수들의 휴식 등을 본인이 생각했다면 집중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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