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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선 팀과 팀, 투수와 타자, 투수와 팀, 타자와 팀 등 다양한 천적 관계가 만들어지는데 SK 와이번스 박종훈에겐 특이하게도 상대 선발과의 천적관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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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은 데뷔 이후 지난해까지 롯데전에 20경기(19경기 선발)에 등판해 4승7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분명히 그리 좋지 않은 성적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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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박세웅과 만난 7번의 경기에서 박종훈은 승리없이 5패에 평균자책점 5.91(35이닝 23자책)로 좋지 않았다. 박세웅과 만난 경기를 뺀 나머지 13경기의 성적은 4승2패 평균자책점 3.32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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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13일 부산 경기에선 박종훈이 6이닝 동안 4안타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지만 박세웅은 6이닝 동안 2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올렸고, 경기가 1대0 롯데의 승리로 끝나며 박세웅에게 승리, 박종훈에게 패전이 기록됐다. 박종훈은 "린드블럼과 맞대결을 해도 내가 이겼는데 박세웅과는 이상하게 한번도 못이겼다"며 신기한 천적관계에 답답함을 토로.
박종훈은 이날 6이닝 동안 5안타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박세웅은 6이닝 5탈삼진 3실점을 했다. 둘 다 퀄리티스타트를 했지만 SK가 추가점을 내면서 앞서갔고 결국 6대3으로 SK가 승리하며 박종훈이 승리투수가 됐다. 박종훈에겐 최근 4연패와 함께 박세웅과의 맞대결 5연패도 끊어낸 소중한 승리였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