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김태균이 특유의 긍정에너지로 저조한 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 타율, 그에 반비례해 높아가는 팬들의 비난 속에서도 김태균은 웃음을 잃지 않으며 밝은 모습으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일단 그 효과는 7일 경기에서 빛을 봤다.
롯데와의 경기에서 7-6의 극적인 12회 연장 끝내기 승리를 거둔 한화. 치열했던 승부속에서 김태균도 제 역할을 했다.
김태균은 1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 1사 2, 3루에서도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를 불러들이며 3-1의 점수를 만들었다.
김태균은 10회 1사에 안타를 친 후 대주자로 교체됐다.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12회 오선진의 끝내기 투런포로 승리한 한화. 짜릿했던 흥분을 8일 경기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까. 김태균이 다시 한 번 제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