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3년! 3년 안에 토트넘과 우승한다."
지나친 호언장담 같기도 하지만, 일단 팬들의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든든한 말은 없을 듯 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이끄는 조제 무리뉴 감독이 공개적으로 '우승 선언'을 날렸다. 자신의 임기 안에 팀을 EPL 우승으로 이끌겠다는 것. 계약기간이 3년이라 결국 지금부터 3년 안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선언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1일(한국시각) 무리뉴 감독은 11일(한국시각) "무리뉴 감독이 3년 안에 우승하겠다고 밝혔다"는 보도를 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 매체를 통해 "리버풀과 위르겐 클롭 감독이 우승하는 데 얼마나 걸렸나. 4시즌이 걸렸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와 중앙 수비수를 영입한 결과다"라며 "나는 토트넘과 3년 계약을 했다. 장담하는데, 3년 안에 우승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나는 구단을 위해 일한다. 앞으로 토트넘 선수 구성에 변화를 주려고 하는데, 막대한 투자까지는 필요치 않다"고 말해 이적시장에서 소폭의 변화를 시도할 것을 예고했다.
이런 호언장담은 다소 역설적이다. 팀 분위기와 전력이 최근 들어 떨어지며 안좋은 결과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다가 재개된 리그에서 영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재개 후 5경기에서 고작 2승에 그쳤다. 이로 인해 최근 무리뉴 감독에 대한 비판 여론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무리뉴 감독도 이런 분위기 변화를 감지해 오히려 더 큰 목표를 제시하고 있는 것 일수도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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