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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입니다'는 가족이기에 '더' 말할 수 없었던 비밀이 만들어낸 오해를 확인하고, 오랜 세월을 돌아 서로의 진심과 마주했다. 각자의 방식으로 상처를 보듬어가기 시작한 다섯 가족의 모습은 한 단계 성장한 이들의 변화를 더욱 응원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각 인물에 감정 이입을 유도한 '공감의 힘'은 촘촘한 서사와 세밀한 연출, 배우들의 열연에 있었다. 현실을 날카롭게 짚으면서도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자아내는 대사와 인물의 내면을 짚어내는 세밀한 연출, 감정의 굴곡도 치밀하게 풀어낸 배우들의 연기가 완벽한 조화를 이뤄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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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이 공감을 증폭하는 또 다른 비결은 바로 교감에 있다. 상대방을 통해 '나'라는 캐릭터가 표현되는 드라마 특성상 서로의 연기 호흡이 그 무엇보다 중요할 터. 극 중 김상식(정진영 분)이 영식(조완기 분)을 집으로 데리고 오면서 가족들에게 충격을 안겼던 장면 역시 가족회의를 방불케 하는 열띤 토론 끝에 완성됐다. 자신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감정까지 완벽하게 이해하면서 캐릭터를 그려내는 배우들의 노력은 감정의 결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런가 하면, 김상식과 이진숙 부부의 애틋하고 고된 세월을 현실감 있게 보여주고 있는 정진영, 원미경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오해로 멀어진 세월을 봉합하기 시작한 부부, 서로를 향한 환한 미소가 훈훈함을 더한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존재감을 각인시킨 신재하의 열띤 모습도 포착됐다.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각자의 '인생캐(인생캐릭터)'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배우들의 모습은 4회 남은 이야기를 더욱 기대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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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입니다' 제작진은 "말로 전하지 못한 감정과 드러나지 않은 삶의 시간까지 시청자들이 오롯이 느낄 수 있었던 이유는 작품에 대한 배우들의 진정성, 공감에 깊이를 더하는 열연 덕분"이라며, "이제야 진심을 마주한 김상식, 이진숙 부부에게 찾아온 위기는 물론 김은희와 박찬혁의 우정의 향방, 김은주와 윤태형(김태훈 분)의 관계, 아직도 풀리지 않은 막내 김지우의 이야기도 남아있다. 예상치 못한 반전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남은 4회도 놓치지 말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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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