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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는 크게 직구의 구위를 중심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선수, 제구력과 변화구가 뛰어난 선수로 나뉜다. 한화 선발진은 전자인 선수들이 많다. 외국인 선수 채드벨부터 김민우 김범수 장시환 모두 강력한 구위를 바탕에 둔 투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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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수 역시 자신이 던진 이닝수에 비해 많다. 올해 장시환은 5이닝에 무려 116개의 공을 던진 날도 있다. 김민우의 5이닝 최다 투구수는 107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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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화는 4회부터 7회까지 매회 득점을 올리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특히 7회에는 안타 없이 밀어내기 볼넷 3개로 3득점하는 인내심도 과시했다. 하지만 6대2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한 마무리 정우람이 3실점하며 마지막까지 두근두근한 승리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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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이날 김민우는 자기 자신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했다. 더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었다는 것. 김민우는 "이겨서 기분은 좋은데, 오늘 경기에 만족하지 못한다. 지난 경기도 그렇고, 오늘도 쓸데없는 공이 너무 많았다. 제구가 안되다보니 공 갯수가 늘어났다"며 아쉬워했다.
김민우의 최고 구속은 지난해까지 140㎞ 중반이었다. 하지만 올시즌 초를 기점으로 150㎞ 안팎으로 자릿수가 바뀌었다. 김민우는 "시즌 전에 팔 스윙을 살짝 수정한게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스피드가 확 오르더라"고 답했다. 이어 "오늘은 제구를 잡기 위해 몸에 힘을 빼고 던졌다"고 덧붙였다.
"'오늘은 제구에 집중하겠다'고 미리 말씀드렸다. 평소의 70~80% 정도 힘으로 던졌더니 구속이 좀 떨어졌나보다. 그런데 힘을 빼면 제구가 될줄 알았는데 오늘도 안 되더라. 다음부턴 다시 전력투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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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