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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1라운드 듀엣곡 첫 번째 대결에서는 정신체리라와 살구싶냐가 맞붙었다. 2NE1의 'Lonely'를 선곡한 두 사람은 완벽하게 다른 목소리 톤임에도 조화가 돋보이는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느낌 있는 보컬로 무대를 장악한 살구싶냐는 15표 차라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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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람은 당시 상황에 대해 "1분만 버티면 결승전에 올라가는 상황이었는데 마지막 1초를 남겨두고 시간이 안 갔다"고 털어놨다. 억울한 마음에 경기장에 그대로 주저앉아 눈물을 보였던 신아람은 "재판정 요구할 때는 선수가 내려가는 건 불가능하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 자리에서 있어야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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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대결에서는 디스코왕과 춤신춤왕이 나섰다. 렉시의 '애송이'를 선곡해 남녀 듀엣 무대를 선보인 두 사람은 스웨그 넘치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노래 실력은 물론 랩 실력까지 갖춘 디스코왕은 5표 차로 춤신춤왕을 꺾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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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핑크로도 활동 중인 제이블랙은 "제이핑크일 때는 하이힐 신고 춤을 추니까 목이랑 허리에 무리가 좀 많이 온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그래서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제이핑크로서 앨범을 발매했다"며 가수로서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하이디는 근황 질문에 "7년째 복귀 중이다. 2013년에 복귀 시작했는데 완료가 안 됐다. 그래서 '복면가왕'에 나와서 꼭 복귀 완료를 해야 되겠다 싶었다"며 "얼굴과 노래가 매치 되는 것까지만 도와주시면 그 뒤에 활동은 내가 알아서 하겠다"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복면가왕' 출연을 통해 딸에게 가수라는 걸 인정받았다는 하이디는 "딸이 성인이 아니라서 우리 세대 음악을 잘 모른다. 근데 '복면가왕' 나가게 될 것 같다고 했더니 딸이 너무 놀라면서 엄마가 '정말 가수였구나'라면서 신기해했다"며 딸의 응원도 받았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마지막 대결에서는 지휘자와 지화자가 신효범의 '난 널 사랑해'를 선곡해 감성 가득한 무대를 선사했다. 감미로운 보이스를 자랑하는 지휘자와 독보적인 음색으로 감탄을 불러일으킨 지화자는 원곡자 신효범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신효범은 "이 노래로 대결을 해주시니까 너무 행복했다. 듀엣으로는 처음 들어봤다. 두 분 다 자신의 해석 방법으로 잘 전달해주신 것 같아서 감사히 잘 들었다"고 밝혔다.
압도적인 표 차이로 2라운드에 진출한 주인공은 지화자였다. 이어 공개된 지휘자의 정체는 래퍼 주석이었다. 1세대 대표 힙합 뮤지션인 주석은 랩만큼이나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놀라움을 더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