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황석정이 50세에 생애 첫 피트니스 대회 출전을 결심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양치승 관장의 제안을 받고 피트니스 대회 출전을 결심하는 황석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치승의 체육관에는 황석정이 나타났다. 등장과 동시에 겉옷을 벗어 던진 황석정은 건강미 넘치는 몸매를 뽐내며 모두의 시선을 강탈했다.
황석정은 체육관에 다니게 된 이유에 대해 "'불후의 명곡' 녹화장에서 처음 양치승을 만났다. '놀러 오세요'라고 해서 시간 내서 갔는데 가자마자 갑자기 등록하라고 했다. PT는 최은주 실장한테 받고 있다. PT 받은 지 4개월 차 됐다"고 밝혔다.
50세에 인생 첫 헬스를 시작했다는 황석정은 나이가 믿기지 않는 탄탄한 등 근육을 자랑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사실 건강이 별로 좋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는 아프고 싶지 않았다. 안 좋은 몸과 마음을 쇄신하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내 "사실은 해장용으로 운동을 한 것도 있다"고 고백하며 '애주가'의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양치승은 이날 운동하는 황석정의 곁으로 다가가 "대회가 얼마 안 남았다. 대회 날짜가 나왔다"며 은근슬쩍 대회 출전을 권유했다. 하지만 황석정은 "난 술 잘 마시려고 운동하는 거다"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황석정을 대회에 내보내려고 마음먹은 양치승은 근조직까지 동원해 황석정 설득에 나섰다. 근조직은 양치승의 지시대로 황석정에게 폭풍 칭찬을 하기 시작했고, 몸짱들에 둘러싸인 황석정은 마냥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이두박근을 자랑했다.
이에 근조직은 감탄했고, 양치승은 "대회 안 나가기에 너무 아깝다"고 말했다. 양치승은 스튜디오에서도 "여자 이두가 저 정도로 올라오는 건 타고난 몸을 갖고 있는 거다"라며 아낌없이 칭찬했다.
계속되는 칭찬에 마음이 흔들리던 황석정은 후배 배우 윤준의 진심이 담긴 조언과 소개팅을 주선해주겠다는 양치승의 말에 결국 넘어가 "그랑프리는 자신 없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회 출전을 결심했다.
그러면서도 황석정은 "말도 안 된다. 내가 무슨 그랑프리냐. 그 옷을 입을 용기도 안 난다. 어설프게 나가는 것도 싫다. 모든 친구들과 가족들이 대회 나가는 걸 반대했다. 배우로서 뭐가 이득이 된다고 하냐고 했다. 연기나 열심히 하라고 하더라"라며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하지만 대회 출전을 결심한 황석청은 양치승과 최은주의 응원 속에 포기하지 않고 운동에 집중했다.
이날 양치승은 황석정의 마지막 만찬을 위해 큰마음 먹고 횟집에서 회식했다. 양치승은 황석정이 체구가 적기 때문에 많이 먹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황석정은 회를 회덮밥처럼 만들어 폭풍 흡입했다. 그 결과 양치승은 회식 비용으로 51만 5천 원을 지출했다.
한편 황석정은 오는 26일 열리는 피트니스 대회 'SPOFIT'의 비키니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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