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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과 전주 KCC를 뺀 8개 구단이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원래는 KBL 무대를 거들떠볼 것 같지도 않은 선수들이 대거 KBL 입성을 선언했다. 이름값으로만 보면 역대 최고 수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해외 리그가 올스톱된 가운데 돈도 잘 주고, 환경적으로도 안전하다고 평가받는 한국이 선수들에게는 새고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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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롱을 시작으로 NBA 경력을 갖춘 선수들이 계속 입단 소식을 알렸다. 경력도 유니폼만 받고 나온 게 아니었다. 안양 KGC가 선택한 얼 클락은 NBA에서 통산 276경기를 뛰었다. 200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4순위 지명을 받은 유망주였다. 특히 2012~2013시즌 LA레이커스에서 식스맨으로 맹활약해 NBA에 관심 많은 팬들은 클락의 존재를 이미 알고 있었다. 당시 함께 했던 동료들이 최근 헬기 사고로 사망한 코비 브라이언트, 파우 가솔, 스티브 내쉬 등이다. KGC는 두 번째 옵션으로 뽑은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도 NBA 경력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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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외국인 선수들의 강력해지니 걱정이 될 수 있는 팀이 바로 KCC다. KCC는 지난 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라건아를 영입했다. 라건아를 데리고 있는다는 건, 그를 외국인 선수 첫 번째 옵션과 같이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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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영입된 외국인 선수들을 살펴보면 공식적으로 발표된 키가 2m 이하인 선수는 라건아(1m99)를 포함해 워니(1m99), 닉 미네라스(SK·1m99), 리온 윌리엄스(LG·1m96) 뿐이다. 모두 KBL 경력자들이다.
KCC 입장에서는 라건아의 짝을 잘 찾아주는 게 중요한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키가 크고, 수비적으로 상대 장신 센터들과 싸워줄 수 있는 자원이 있어야 라건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