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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전설들의 잠재된 권력욕을 만개시켰던 2대 주장 선거는 '머드당' 이형택의 당선으로 마무리됐다. 출구조사 1위를 차지한 양준혁이 주장이 될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이형택이 당당히 투표 1위를 거머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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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주장이 출범하면서 신선한 활력이 붙은 '어쩌다FC'는 이날 전국 의사 선수권 대회에서 3연패를 이룬 서울시 의사 축구단과 공식전을 치렀다. 이들은 창단 후 3년 연속 우승을 한 '의사 축구계의 레알 마드리드'라며 자신들을 소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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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빠르게 치고 들어온 상대팀 플레이메이커의 활약으로 전반전 12분에 선취골을 내주게 됐고, 전설들은 더욱 전열을 가다듬어 공격적으로 임했다. 특히 박태환과 이대훈이 2대 1패스를 주고받은 후 매끄럽게 슈팅으로 연결한 장면은 안방을 들썩이게 할 만큼 짜릿함을 안겼다. 비록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상대팀 역시 상당한 위협을 느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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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를수록 투지가 불타오른 '어쩌다FC'는 후반 13분 드디어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대훈의 슈팅이 상대팀의 수비를 맞고 흘러나왔고, 이를 김요한이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시킨 것. 뿐만 아니라 상대팀의 역습 상황 속 수비 진영에 홀로 남은 허재를 위해 재빨리 공격태세로 전환한 이대훈의 활약까지 환상적인 티키타카 호흡이 이어졌다. 전설들은 공격도, 수비도 빈틈을 보여주지 않으며 가열차게 밀어붙였고 강팀을 상대로 무승부를 얻었다.
'어쩌다FC'는 어느새 팀의 강점이 된 탄탄한 팀워크와 날로 성장하는 전설들의 개인 기량 그리고 승리를 향한 집념으로 똘똘 뭉쳐 다가올 구 대회를 위해 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회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현재 '어쩌다FC'가 4강 목표를 이룩할 수 있을지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JTBC '뭉쳐야 찬다'는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