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정인봉 감독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 영화계 충격을 안겼다. 향년 52세.
지난 12일 오전 9시 45분쯤 서울 서초구 청계산에서 정인봉 감독이 산행 중 갑자기 쓰러져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정인봉 감독은 이미 의식을 잃고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고. 당시 정인봉 감독과 함께 산행하던 동료들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
이날 오전 11시쯤 소방당국은 정인봉 감독에게 응급조치를 하고 소방 헬리콥터에 태워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오전 11시 20분 끝내 숨을 거뒀다. 현재 경찰은 정인봉 감독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인봉 감독은 2007년 영화 '기다리다 미쳐'(류승진 감독)를 제작하며 영화계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5년 'UHD 4K 영상 스토리텔링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연출 데뷔를 알렸고 그해 김혜자 주연의 단편 영화 '순애'를 연출해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았다. 또 2017년 '길'을 통해 장편 영화 데뷔에 성공한 정인봉 감독은 이후 2019년 남규리, 오지호 주연 멜로 영화 '질투의 역사'로 관객을 찾았다.
한편, 정인봉 감독의 빈소는 경찰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는 14일 오후 2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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