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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내린 비로 전국 5개 구장 경기가 모두 연기되면서, 시즌 첫 월요일 경기가 열린다. 한화와 SK는 전날 선발투수로 예고했던 장시환과 문승원을 그대로 내세웠다. 장시환과 문승원은 양팀을 대표하는 '불운한 선발투수'다. 올시즌 리그 최하위권으로 내려앉은 두 팀의 부진을 보여주는 지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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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 삼성 라이온즈 2대3 끝내기 역전패, 7월 1일 KIA 타이거즈 전 3대4 끝내기 역전패가 바로 장시환의 선발 등판 경기다. 장시환은 5이닝 1실점,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얻지 못했다. 지난 7일 롯데 자이언츠 전 때는 연장 12회 혈전 끝에 승리했지만, 5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진 장시환의 승리는 이미 날아간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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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원의 기록은 장시환보다 더 좋다. 지난 한달간 5경기에서 32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67을 기록했다. 투구이닝도 경기당 평균 6이닝을 넘겼다. 하지만 이 기간 문승원의 성적은 1승3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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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경기를 승리한 팀은 이번 시리즈를 위닝으로 마치게 된다. 두 팀은 휴식일 없이 내일부터 주중, 주말 3연전을 이어간다. 불펜 운용을 최소화해야하는 양팀 감독의 고민과 고된 일정을 소화하는 팀의 사기를 감안하면, 이날 두 투수의 어깨에 주어진 책임감이 무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