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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지난 2일 우측 팔꿈치 통증으로 재활 중이던 외국인 투수 닉 킹엄(29)을 웨이버 공시 한 후 2주만에 새 선수를 찾은 것. 킹엄이 재활하는 동안 새 외국인 투수 후보를 한국에 데려와 테스트까지 마쳤지만 메디컬 테스트에서 팔꿈치에 뼛조각이 발견돼 계약에 이르지 못했고, 이후 대체 선수를 찾아왔다. 투수와 타자를 모두 염두에 두고 선수를 찾았던 SK는 몇 년 전부터 관심 있게 지켜보던 타일러 화이트가 시장에 나왔다는 것을 알고 빠르게 계약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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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함과 장타력을 겸비한 우투우타 내야수인 화이트의 장점은 찬스에서 강하다는 것이다. SK측은 "트리플A에서 득점권 타율이 높았다. 찬스에 강한 유형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좌우 투수를 가리지 않고 고른 타격 성적을 낸다는 점 역시 SK가 좋은 평가를 내린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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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측은 일단 화이트의 수비 능력을 직접 보고 둘의 포지션을 결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현재 SK 내야에서 구멍이 있는 곳을 꼽으라면 유격수쪽이다. 2루는 최근 최준우가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어 계속 키울 가능성이 높다. 3루는 최 정이 버티고 있다. 화이트가 갈 곳은 1루나 유격수 뿐이다. 내야가 여의치 않을 경우 외야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다. 화이트가 1루수로 뛰어야 한다면 로맥을 외야로 보내는 방안도 고려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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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화이트를 데려오면서 팀 타격 상승과 함께 로맥에게도 자극제가 되길 바라고 있다. 내년 시즌 재계약을 놓고 벌일 로맥과 화이트의 대결이 팀에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까. 한편, 화이트는 조만간 입국해 2주간의 자가격리와 메디컬 체크를 마친 뒤 늦어도 8월 중순 안에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