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리버풀을 보라, 마법은 없다."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가 승리에도 한숨만 내쉬었다. 여름 이적 시장을 생각하면 머리만 아프다.
아스널은 16일(한국시각) 열린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리버풀이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은 후 전의를 상실한 건 맞지만, 그래도 올시즌 상위권 경쟁에서 멀어진 아스널이 강호 리버풀을 잡은 건 의미가 있었다.
하지만 경기 후 아르테타 감독은 팀의 이적 자금 부족이 큰 고민이라고 인정했다. 아스널이 과거의 영광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팀 전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선수 영입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아스널은 매우 궁핍한 상황이라는 게 널리 알려진 사실. 아르테타 감독은 데려오고 싶은 선수가 많지만, 힘겨운 싸움이 될 수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리버풀전 승리 후 "큰 걱정 거리다. 질 좋은 선수들을 영입해야 한다. 지금의 경쟁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탄탄한 스쿼드를 갖처야 한다"고 밝혔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어 "큰 도전이다. 리버풀의 팀 구성 방식을 보면 된다. 마법은 없다"고 설명하며 "질적으로 팀을 개선해야 한다. 이 경쟁에 함께 하려면 더 큰 규모의 선수단이 필요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