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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내 2선발이 등판했기에 꼭 잡아야하는 경기에서 선발이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빠져 팀이 어려움에 처했지만 박치국이 5회까지 4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의 흐름을 놓치 않게 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주로 필승조로 활약했던 박치국은 최근엔 롱릴리프로도 나오면서 자신의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선발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박치국은 의외로 "선발을 하기 싫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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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센이 맞은 줄 몰랐다. 안에서 준비하다가 나왔는데 플렉센이 공에 맞았다며 몸풀라고 해서 빨리 준비해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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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도 감각이 좋았고, 올해도 감각은 좋았는데 생각이 많다보니 그런거 같다. 오늘은 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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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센이 일찍 내려가고 내가 올라가서 많아야 2∼3이닝 던질 것을 생각하고 빨리 빨리 치게 하자는 마음으로 올라갔었다. 승리투수는 신경도 안썼다.
옆에서 선발 얘기가 들리기도 하는데 나는 전혀 선발 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선발이 싫다.
-선발이 왜 싫은지.
5일을 기다리기가 싫다. 자주 나오고 싶다.
-불펜이 자신에게 맞다고 생각하는지.
아무래도 그런것 같다. 선발로 나가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다.
-롱릴리프를 처음 맡는 것 같은데.
롯데전(5월 31일)부터 그렇게 된 것 같다. 3이닝에 63개를 던졌는데 이닝과 공 갯수가 부담스럽지 않았다.
-매일 불펜에서 몸푸는 게 힘들지 않나.
아니다. 불펜이 더 멋있는 것 같다.
-5회초 무사 2,3루때 어떤 생각을 했나.
볼넷 내주고 실책이 나와 무사 2,3루가 됐는데. 이것을 막으면 실책이 묻히지 않을까 생각해 한번 막아보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가 제일 공이 좋았다.
-(실책했던) 오재원 선수가 어떤 말을 했나.
별 말씀 없으셨고 엉덩이 툭 치셨다. 우리 수비수들이 내가 나왔을 때 더 많이 도와주기 때문에 수비 실책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최근 2군에 다녀온 뒤 좋아졌다는 평가가 있는데.
기복이 심했지만 볼 자체는 이상이 없다고 생각해서 이전과 똑같이 하려고 했는데 배영수 코치님이 하체 훈련을 시키셨다. 하체 훈련을 해야 밸런스 잡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셨는데 그게 도움이 된 것 같다. 감사드린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