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속이고 왔다는 생각은 할 수 없었다."
SK 와이번스 박경완 감독대행이 최근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닉 킹엄이 팔꿈치 부상을 속이고 왔을 리 없다는 소견을 밝혔다.
SK에서 퇴출되고 미국으로 돌아간 킹엄은 자신의 SNS를 통해 팔꿈치 수술 소식을 전했다. 킹엄은 올시즌 두차례 등판한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1군에서 제외된 뒤 퇴출된 지난 2일 웨이버 공시를 할 때까지 계속 팔꿈치 통증으로 제대로 된 피칭을 하지 못했었다. 통증의 원인은 뼛조각이었다. 시즌이 시작되자마자 통증으로 빠지면서 팬들로부터 혹시 부상을 숨긴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도 했다.
박 감독대행은 "킹엄이 수술했다는 뉴스를 봤다"면서 "처음에 피칭을 봤을 땐 부상의 위험이 없다고 봤었다. 너무 좋아서 기대가 컸던 선수였다"라고 했다. 이어 "(부상을) 속이고 왔다는 생각은 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팔꿈치 뼛조각의 경우 근육 속에 박혀 있을 땐 통증을 일으키지 않지만 돌아다니다가 신경을 건드릴 때 선수가 통증을 느낀다. 투수들 중에 뼛조각이 있는 투수들이 있는데 1년 내내 통증 없이 던지기도 하고 킹엄처럼 통증으로 인해 오랜 기간 던지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전지훈련부터 청백전, 연습경기 동안 140㎞ 후반의 빠른 공을 뿌리면서 안정된 피칭을 했던 킹엄이기에 부상을 숨겼다는 의심을 할 정황은 없어 보인다. 뼛조각이 신경을 건드리기 때문에 통증을 참고 던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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