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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은 올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해도 KT의 테이블세터감으로 기대를 모았다. 리드오프 역할을 부여받은 심우준과 함께 밥상을 차려 중심 타선의 득점 발판을 만드는 게 목표였다. 그러나 김민혁은 7월 한 달간 타율이 1할9푼7리(61타수 12안타)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롯데와의 개막시리즈 때는 팀 패배로 연결되는 결정적인 수비 실책까지 범하는 등 고개를 들지 못했다. 완전한 주전으로 맞이한 시즌의 부담감이 컸다. 이후 조용호가 뛰어난 타격감을 발휘하면서 김민혁의 선발 출전 횟수도 서서히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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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KT가 김민혁에 거는 기대가 크다. 최근까진 꾸준한 활약을 펼쳐온 조용호가 좀 더 앞선 모양새. 그러나 고질을 안고 있는 조용호는 풀타임 출전이 어렵기 때문에 역할을 분담할 선수가 필요하다. 공수에서 플래툰을 구성할 수 있고, 작전 활용성도 높은 김민혁의 꾸준한 활약이 요구된다. KT 이강철 감독도 "최근 위닝 시리즈가 계속되면서 기존 라인업에 변화를 주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김민혁이) 기회가 오기 전에 준비를 잘해야 한다"며 "결국 김민혁이 해줘야 한다. 잘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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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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