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완전체를 앞뒀던 삼성 선발진에 또 다시 공백이 생겼다
토종 좌완 백정현(33)이 팔꿈치 염좌로 이탈했다. 보름 간 공백이 불가피 하다.
허삼영 감독은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가 우천 취소된 뒤 비보를 전했다. 허 감독은 "어제 피칭 후 통증을 호소해 대구 병원으로 보내 MRI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왼쪽 팔꿈치 염좌 진단을 받았다. 회복까지 2주가 소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NC전 주춤했던 이유가 밝혀진 셈.
백정현은 21일 창원 NC전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99구를 던지며 9피안타로 5실점 했다. 박석민 나성범 알테어 등에게 피홈런을 3개나 허용했다.
통증이 있었지만 의무를 다하기 위해 참고 던졌다. 허 감독은 "어제는 평소 백정현 선수의 공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백정현의 갑작스러운 이탈. 원태인의 복귀전을 하루 앞두고 완전체를 꿈꿨던 삼성 선발진은 다시 보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백정현의 빈 자리는 베테랑 윤성환(39)이 메울 예정이다.
허삼영 감독은 "백정현 선수의 빈 자리에는 윤성환 선수를 생각하고 있다"며 "오늘 비로 취소돼 아마 하루식 밀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향후 우천 취소 없이 정상 진행될 경우 윤성환은 28일 대구 한화전에 선발 복귀할 공산이 크다.
윤성환은 올 시즌 초 부진으로 5월17일 부터 퓨처스리그에 머물렀다. 구위를 회복해 최근 퓨처스리그 3경기에서 잇단 호투를 선보이며 콜업 희망을 높였다. 올시즌 퓨처스리그 기록은 6경기 3승3패, 평균자책점 3.60.
하루 전 허삼영 감독은 윤성환에 대해 "안정적인 투구는 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누수가 생기면 콜업할 생각이다. 일단 경기를 할 수 있는 기반은 다졌다고 본다"고 말한 바 있다. 하루 만에 돌발상황이 발생하면서 윤성환 콜업이 현실화 됐다.
허 감독은 "백정현이 돌아올 때까지 이승민 허윤동 윤성환 선수 등 선발 자원들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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