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는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을 위해 국내 93개 매장에 전력 사용량 측정 기기 총 102대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매장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패션업계의 노력에 이바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력 사용량 측정 기기 설치 대상은 국내 유니클로 매장 중 백화점이나 마트, 쇼핑몰에 입점하여 단독으로 전기 사용량 측정이 어려운 매장이다. 유니클로는 8월 16일까지 설치를 마무리하고, 9월부터는 모든 매장의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여 효과적인 에너지 절감 방안을 모색하고 실행할 예정이다.
유니클로의 모기업 패스트 리테일링(Fast Retailing Co., Ltd.)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3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패션업계 헌장'에 서명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원재료 조달부터 제조 및 유통, 매장 운영에 이르기까지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유니클로는 매장 내 LED 조명 도입 및 점포 설계 개선 등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감하고 있다"며 "전력 사용량 측정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데이터화하고 매장별 에너지 절약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한 걸음씩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클로는 향후 환경영역에 대한 활동 강화를 위해 UN SDGs(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협회와 업무협약을 지난 20일 체결했다. 유니클로는 2018년 지속가능개발목표 경영지수(UN SDGBI) 우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올해 6월에는 유엔 선정 국제환경기준인 GRP(플라스틱 저감 및 기후변화대응 가이드라인) 우수기업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2019년에는 협회 회원기관으로 정식 가입했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환경 정책에 부합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서 확대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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