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정우성이 '강철비2'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울컥했다.
2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양우석 감독, ㈜스튜디오게니우스우정 제작)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양우석 감독이 참석했다.
"'유령'과는 다른 갈등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 영화다. 시간은 이렇게 흘렀는데 바뀌지 않은 남북 현실이 안타깝다. 영화를 보고나니 감정이 치고 올라와서 머리가 멍하다"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우리 민족은 충분히 불행하지 않았나 싶다. 빨리 우리 민족의 불행이 새로운 희망으로 평화의 길로 가야된다고 생각한다"고 울먹였다.
한편,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린다. '변호인'(2013), '강철비'(2017)를 연출한 양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앵거스 맥페이든, 신정근, 류수영, 염정아, 김용림 등이 출연한다. 오는 29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