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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여파로 5개월만에 다시 포항을 찾은 김성주와 정인선은 이런 적이 없어서 당황스럽다. 몇 번째 골목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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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잇 백종원은 덮죽 집으로 메뉴를 바꾼 돈까스집에 감동하고 엄지 손가락을 든 바 있고, 해초 칼국수집에서 가자미 비빔 국수를 먹고 호평한 바 있다. 조금씩만 더 잡으면 되겠다고 솔루션을 주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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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덮죽집을 추천하며 "덮죽덮죽"이라는 힌트를 내놨다. 정인선은 "넙죽넙죽도 아니고 덮죽덮죽이 뭐냐"고 궁금해했고, 김성주와 함께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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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은 한 입 먹자마자 "김성주 선배님 딱 좋아하실 맛"이라고 웃었고 김성주는 "진짜 취향저격이다. 죽은 원래 맛이 없는데 이건 맛이 있는 죽이다. 95점 주고 싶다"고 칭찬했다. 정인선은 "느끼하지 않고 맛있다. 고기가 부드럽다. 중화요리 느낌도 난다. 장조림이 필요 없는 죽이다"라고 웃었다. 김성주는 소라문어 덮죽의 줄임말인 소문덮죽 메뉴명에 대해 "진짜 소문 나겠다"고 기뻐했다.
백종원은 달걀을 일단 너무 많이 부친 것과 소스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소스에서 양파를 너무 볶다보니 수분이 날라가며 퍽퍽해졌다는 것. 계란도 너무 익힐 필요가 없고 모양을 잡을 필요가 없다며 주방에서 직접 시범을 보였다. 기존 소스에 물과 케첩만 더 넣고 양파만 덜 볶은 백종원의 오므라이스는 다시 한번 김성주 정인선에게 배달됐고, 두 사람은 "맛이 고급스럽다. 완전 다른 재료 아니냐?"고 물었다.
사장님은 덮죽을 주 메뉴로 내놓기 위해 대용량 조리를 연습하기를 추천 받았다. 백종원은 "산넘어 산이쥬? 다시 한달 뒤에 왔으면 좋겠지?"라고 물어 사장님의 웃음을 유발했다.
사장님이 저렴하고 신선한 재료를 사오자 백종원은 사장님에게 계량하는 법부터 육수 내는 법까지 알려줬다. 홍합과 아구 육수의 승자는 홍합. 하지만 사장님은 "두개를 섞으면 어떻겠느냐"고 물었고 백종원은 "당장 해보자"고 했다. 사장님의 생각은 굿 아이디어였다.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홍합+아구 육수가 베이스로 깔린 얼큰 칼국수가 탄생했다.
사장님은 신 메뉴를 맛보고 휴지로 눈을 훔쳤다. 늘 쾌활한 사장님은 "눈이 따가워서"라고 말했지만 "너무 맛있어서 눈물이 난다"고 말하며 감격을 드러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