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다 계획이 있다.
도르트문트는 제이든 산초의 이적에 대해 '이중 플레이'를 한다. 몸값을 극대화하기 위한 일종의 '전술'이다.
산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강한 연계가 돼 있다. 물밑 이적 협상을 벌이고 있다.
산초는 팀동료 얼링 할란드와 더블어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핫'한 선수다.
맨유 뿐만 아니라 맨시티, 레알 마드리드 등 수많은 명문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1억3000만 파운드(약 1950억원)까지 치솟았던 몸값은 현재 1억2000만 파운드(약 1800억원)가 기준점이다.
도르트문트는 '1년 더 있는 것도 구단이 원하는 것 중 하나'라고 말했지만, '8월10일 전까지는 협상을 완료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즉, 맨유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싼 값에 산초를 데려갈 생각을 하지 말고, 1억2000만 파운드 안팎의 이적료로 8월10일 이전까지 협상을 완료하라는 의미다.
여기에 도르트문트는 또 다른 작업을 하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 도르트문트는 바이에른 뮌헨의 독주를 견제할 유일한 대항마로 꼽힌다.
이적으로 인한 이득 뿐만 아니라 팀 성적이라는 내실까지 챙겨야 한다.
산초의 대체 카드를 물색하고 있다. 그 타깃은 베르더 브레멘의 밀로트 라시차다.
올해 24세인 라시차는 코소보 국가대표다. 공수 밸런스가 매우 좋은 선수이며, 뛰어난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 그리고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유망한 선수다. 게다가 좋은 중거리슛 능력을 지니고 있다.
영국 더 텔레그래프지는 '맨유가 도르트문트와 산초의 이적 협상에 가속도를 내기를 워한고 있다(Manchester United's hopes of signing Jadon Sancho boosted as Dortmund plan for his departure)'며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대체자로 브레멘의 포워드 밀로트 라시차를 겨냥하고 있다(Dortmund have looked at Werder Bremen's wide forward Milot Rashica as they finalise their potential targets for next season)'고 보도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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