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지난 2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화 월정액 서비스 'OCEAN'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OCEAN을 총괄하고 있는 김종원 SK브로드밴드 플랫폼그룹장은 최근 국내에서도 오리지널 콘텐츠와 월정액을 앞세운 글로벌 OTT 서비스의 이용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지만, 국내 IPTV의 VOD 영화 월정액 이용자는 오히려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그룹장은 원인으로 영화 월정액 서비스에 선호도가 낮은 구작 콘텐츠가 주로 편성되어 있다는 점, N스크린을 제공하는 OTT와 달리 B tv는 동시접속 제한 등 편의성이 낮다는 점 등을 꼽았다.
SK브로드밴드가 새롭게 선보이는 OCEAN은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폭스, NBC유니버셜, 소니, 파라마운트 등 소위 해외 6대 메이저 스튜디오의 신작 콘텐츠 등을 포함, 1만1000여편의 영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여기에 해외 드라마 670여편, 국내 토종 OTT인 웨이브(Wavve)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 제공하는 등 콘텐츠 측면을 강화했다.
다음으로 고객 편의를 위해 B tv 홈 화면에 OCEAN 전용 UI인 홈 화면을 구축하고 TV와 모바일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B tv 가입자는 최대 4대의 모바일에서 OCEAN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된다.
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들을 위해 연내까지 OCEAN 전용 앱(APP)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다양한 해외 및 국내 최신 콘텐츠를 국내 시장과 고객들에게 전달하는 유통 플랫폼이 되겠다"고 밝혔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