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한화전이 에정된 28일 대구 라이온즈 파크.
라팍에 관중이 올 시즌 처음으로 입장하는 날, 비가 심술을 부리고 있다.
관중 입장이 시작된 오후 5시가 넘자 마자 비가 거세게 퍼붓고 있다.
급히 대형 방수포가 내야를 덮었다. 이미 입장한 소수 관중은 우산을 쓴 채 망연자실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이날 라팍에는 경기 시작 무렵 비 예보가 있었다.
그 바람에 첫 날임에도 불구, 예매가 좀처럼 만원이 되지 않았다. 오후까지도 1000장을 조금 넘긴 정도에 그쳤다.
첫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했던 삼성 구단으로선 다소 허탈한 상황.
경기 시작 1시간을 앞둔 시점. 대구 지역에 강한 비구름이 걸쳐 있다.
경기시간이 가까워 질수록 강수량이 늘어날 전망이라 현재로선 경기 개시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고통을 받았지만, 가장 멋지게 극복한 지역.
라이온즈파크 관중 입장 개시는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
허삼영 감독은 경기 전 "이전보다 활기찬 경기 진행 될 것 같고, 함성이 선수들 좋은 에너지 전달 될 것"이라며 "선수들은 관중 앞에서 더 진실된 플레이 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주장 박해민은 "오랜만에 느껴보는 것 같다.
매우 설렌다. 최근 팀 성적이 주춤하지만 팬들의 응원으로 좀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은 10%만 입장 가능하지만 앞으로 예방 수칙을 잘 지켜 지금보다 많은 팬들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인급 박승규도 "팬들의 응원에 긴장 되지만 그만큼 집중력이 높아져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설렘을 표했다.
그라운드 안팍 모두의 축제같은 날. 좀처럼 물러가지 않는 끈질긴 장마가 훼방을 놓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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